십여년 전 처음 상경을 해서 어디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며 서울 지도를 하나 사서 펼쳐놓고 무작정 여기저기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. 가진 것은 두 다리 뿐이었지만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때의 그 설레임을 다시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내가 서있는 그곳의 현재 모습만을 보지말고 그 곳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들을 보라는 말씀이 많이 와닿았습니다. 숲을 보는 안목!! 전체적인 국토의 균형발전, 혈관처럼 뻗어나가는 철도, 곳곳에 생겨날 것들, 모여들 사람들. 어쩌면 저자님의 강의 내 보았던 그 지도들은 하나의 보물지도 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. 좋은강의 감사드립니다.